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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것들이 잘 안돼서 힘든 경기를 했다. 투수 쪽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아쉬워하며
    카테고리 없음 2019. 10. 16. 19:53



    끝났다.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키움은 작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투수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이정후, 최원태가 빠졌던 작년과는 달리 이번엔 전력 누수도 거의 없다. 반면 SK는 9경기 차 압도적 1위를 달리다 마지막 순간 두산에 역전당한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플레이오프 관문을 거쳐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건 원래 SK의 계획엔 없었던 일이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심리적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 보름이란 준비 기간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됐을지는 지켜볼



    김하성의 결승타가 터진 뒤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지난해 징계로 역시 가을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한 마무리 조상우도 PS 4연속 경기 무실점을 해내면서 불펜 야구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타선만 강했던 팀을 타선도 강한 팀으로 만들었어요. 철저한 원칙 야구~ 대단합니다. SK와의 맞대결 시작 전 만난 최원태는 구내식당에서 막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을 떠올린 그는 “1이닝 4실점한 투수는 밥 먹을





    구속을 시속 140㎞대 중후반으로 끌어 올린 이영준은 29경기 33⅓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했다. 5회 무사히 마친 이영준(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 말 키움 이영준이 무실점으로 마치자 환호하고 있다. 2019.10.9 ondol@yna.co.kr 단기전에서도 이영준의 깜짝 활약은 이어진다. 이영준은 10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구원승을 올리는 등 준PO 3경기에서 1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부터 타순이 순번 도는 차례가 왔고 가장 강한 카드인 조상우를 꺼냈다. 그 뒤에 불펜들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한 쪽으로 해서 준비했던 게 결과가 좋았다." -안우진은 대타 대비해서 준비했던 건지. "이영준 올리면서 안우진은 바로 준비했다. 볼넷 내주고 희생타 나오면 바로 교체하려고 했다." -이승호 투입은 계획된 것이었는지. "미리 계획을 했고 한동민 아니면 고종욱 등 한 타자만



    기록한 키움보다 우세하다. SK는 하재훈-서진용-박민호-김태훈 등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젊은 불펜을 보유했다. 여기에 정영일, 박희수 등 경험 많은 투수가 힘을 보탠다. 한편 키움은 승리조-추격조 구분이 없다고 할 정도로 풍부한 불펜 뎁스가 강점이다. 다만 조상우를 제외하면 타자를 구위로 압도할 만한 투수는 눈에 띄지 않는다. SK는 키움이 앞서 상대한 LG보다 한결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처럼 승리조 외의 투수까지 폭넓게 활용하는 마운드 운영이 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SK



    주인이 없는 게 고민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선 김웅빈, 송성문이 돌아가며 3루를 맡았지만 3유간으로 향하는 빠른 땅볼 타구에 속수무책이었다. 키움 벤치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임병욱이 빠진 외야진의 수비 범위도 문제다. 예상: 키움이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SK는 5차전 끌고 가야 승산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장정석 감독과 염경엽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제 플레이오프 최종 결과를





    야구’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SK는 정규시즌 최다 팀 도루(118개)를 기록한 팀이다. 염 감독은 기습적인 작전으로 상대를 흔드는 데 능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벤치가 개입해 유리한 쪽으로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편 키움은 정규시즌 도루 2위(110개)에 도루성공률 1위(76.9%)를 기록했다. 무모한 플레이는 하지 않지만, 성공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는 상대 내야를 사정없이 헤집어 놓는다. SK는 리그에서 가장 도루 허용률(77.7%)이 높은 팀이다. 물론 SK도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나오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4타수 2안타 2볼넷 완벽하게 제 몫을 해냈다. 특히 0-0으로 맞선 8회 초 2사에서 볼넷을 고른 뒤 송성문 안타 때 2루를 밟았다가 패스트볼을 고려해 전력으로 3루를 질주했다. 포수가 3루에 송구했을 때 애초 태그 아웃이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을 거쳐 살아남았다. 느린 화면을 보면 3루수 최정의 글러브를 순간적으로 피해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베테랑의 야구 센스는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하나는 경기 막바지 더그아웃 전체에 보이지 않는 힘이다. 이지영의 노련한 리드는 풍부한





    그쳤다. 연장 10회까지 양 팀이 때린 안타 중에 장타는 하나도 없었다. 이날 경기 첫 득점은 경기 시작한 뒤 4시간 25분이 지난 11회 초가 돼서야 나왔다. 투수가 지배한 경기였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두 팀의 대결은 이렇지 않았다. 지난해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SK는 1회말 공격에서 홈런으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날 양 팀이 주고받은



    행진이 이어졌다. 준PO, PO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키움은 투수 38명을 동원했다. 매 경기 8명 정도의 투수를 내보내는 셈이다. 키움 네 번째 투수 윤영삼(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 초 키움 네 번째 투수 윤영삼이 역투하고 있다. 2019.10.7 hihong@yna.co.kr 그러나 불펜진이 느끼는 부담은 크지 않다. 일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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